저희 집입니다. 아침이라 해가 들지는 않았네요. 눈이 많이 온 탓에 정말 아무도 오지 않네요.
집에서 바라본 축사입니다. 어제 흐렸던 하늘이 이렇게나 맑아졌네요. 쌓였던 눈이 오늘 다 녹겠죠. 녹아야지. 녹을거야…
집 뒤에 있는 논 뒷쪽 숲입니다. 앞 쪽엔 활엽수가, 뒷쪽엔 소나무숲이 있습니다. 가을에도 이쁜데, 눈이 왔을 때도 이쁘네요.
눈이 많이 온 탓에 나무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다만 대부분 떨어지고 일부만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영하의 날씨 탓에 상고대처럼 가지에 눈꽃이 붙어있습니다.
이 나무는 뽕나무인데, 너무 많고, 빨리 자라서, 좀, 그렇고, 그런 나무거든요. 이렇게 눈이 왔을 땐 이쁘네요!
매일 보는 풍경. 봄부터 가을 까지는 벼가 심겨져 있는 곳이에요.
올 겨울 최대 적설량이었습니다. 10cm 보다 더 온 것 같네요. 한 겨울에 이렇게 왔다면 치울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리겠지만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웃도는 상황이라 마음이 놓이긴 합니다. 이 글을 쓰는 건 밤인데요. 낮동안 대부분 녹긴 했습니다. 역시나. 눈이 내리면 아름답긴 하지만, 이게 올해 마지막 눈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