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편_아쉬웠던 마지막 동행

가쵸라를 넘은 후에 도착한 도시 펠바. 하룻밤을 보낸 후에 아침을 뚝빠로 떼웠다. 뚝빠는 티베트식 국수다. 높은 곳을 통과해서 그런지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10여키로 정도 달렸을 때 어깨가 가벼운 것을 알아차렸다. 카메라 가방을 숙소에 두고온 것이었다.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다시돌아갔다.  다행이게도 객실을 손도대지 않은 상태여서 내 가방을 그대로 들고나올 수 있었다. 그 때 길가에 쓰러져 있는 자전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