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편_성추행 당하다. 난 남잔데.

길에서 만난 석양. 내가 지나던 길 대부분은 평야지대였다. 우리나라는 아주 일부지역에서나 지평선을 볼 수 있는데 여긴 계속 지평선이다. 큰 도로에 오른 뒤로 순풍의 도움을 받아 속도는 25~30km/h 를 유지했다. 몇일동안 쉬고 육류도 좀 먹은 덕으로 그리고 바람이 등뒤에서 불어주어 너무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다. 목적지는 ‘보드가야’. 보드가야는 부다가야라고도 불리며 불교성지 중 최고로 꼽히는 곳이다. 이유인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