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편_허가 없인 이동금지, 식사금지, 숙소금지

어느 도시였더라. 숙소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우물이 있는 곳에서 물장구 치며 놀던 아이들 퀘타 가는 길. 날씨는 덥고, 테러위험도 커서 심리적인 압박감이 너무 컸다. 아침일찍부터 나서는 탓인지 나에게는 물을 권하는 경찰은 있었지만 경호를 위해 따라오는 경찰은 없었다. 위험하다는 신드주에 들어섰을 때도 없었고 결국엔 신드주의 석쿠루시에서 하루를 보내고 자콥아바드시로 가는 길에 경찰이 나를 세우고는 경찰경호없이 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