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편_마른 풍경, 별이 쏟아지는 밤

고원지대로 올라가는 길. 풍력발전기가 눈에 띄었다. 오르막을 다 올라 보니 풍력발전기가 아주 아주 많았다. 자전거 기념 사진. 자전거 핸들 가운데에 있는 하얀 부분이 지도다. 저렇게 지역 지도를 펼쳐놓고 달렸다. 대단히 메마른 풍경. 그 속의 마을. 나무들은 올리브나무가 아닐까 싶다. 다른 마을. 메마른 풍경 속에 마을은 그 풍경을 닮아 있다. 길은 지형을 그대로 닮아 위아래 좌우 […]
105편_길 위의 여자들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도로에 얇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앉아 있었다. 내가 가 본 그 어느 곳에서도 이런 장면은 없었다. 그 이후도. 도시를 헤메다 겨우 벗어나게 해준 국도를 접어들었다. 차들이 바쁘게 쌩쌩 지나가는 것이 익숙해졌을 때쯤 또다시 어여쁜 아가씨들이 아무 인연없는 도로위에 서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 들어가며 봤던 아가씨들이 설마 ‘그런 것’일까 긴가민가 […]
104편_고정관념의 틀을 깬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조금 멀리서 바라본 성당.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본 성당. 입구의 인상적이었던 조각. 성당 내부. 꼭 생명체의 내부 같았다. 희한하게 성당과 크레인이 잘 어울렸다. 기존에 보았던 다른 성당과는 너무 다른 형태였다.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 날 오후에 찾아간 그곳!! 바르셀로나가 최고의 관광도시가 되는데 최고의 공로를 세운 위대한 건축물. 바로 가우디의 ‘엑스피아토리오데라사그라다파밀리아’(성가족성당) 우리는 틀안에 살아가고 있다. 일단은 가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