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라이팬에서 겉면이 충분히 익을 때까지 먼저 구웠습니다.

타면 안되고, 확실히 진한 갈색빛이 나올 때까지 바짝 굽습니다. 이렇게 구워도 속은 다 안익어요. 다 구웠다 싶으면 접시에 잠시 빼 놓습니다.

돈마호크 구우며 나왔던 기름을 살짝 따라내구요. 그 다음 버터에 양파와 버섯을 넣고 볶습니다. 저흰 냉장고에 있던 버섯을 대충 넣었습니다. 이것 보단 좀 적게 넣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양파와 버섯을 볶은 곳에 치킨스톡을 녹인 물(500ml)을 조금씩 넣습니다. 그리고 휘핑크림(생크림)을 100ml 좀 넘게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간장으로 간을 조금 더했습니다. 간을 보면 버섯스프 쯤 됩니다.

여기에 돈마호크를 넣고 추가로 끓입니다. 고기에 소스 맛이 더 배고, 고기도 더 익힙니다.

다 되면 접시에 담아서 썰어서 드시면 됩니다. 속은 약간 붉은 빛이 돌아야 부드럽습니다. 너무 익히면 퍽퍽해집니다. 요리용 온도계가 있으면 고기 속 온도(심부온도)가 65도 ~ 70도 사이가 되면 됩니다. 그 온도라면 주저없이 빼내고 드셔도 됩니다. 충분히 익었습니다.

소스와 함께 드셔야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숫가락으로 떠먹어도 됩니다.
돈마호크는 이제 널리 퍼지긴 했어도 익숙한 부위는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구이하면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이 대표적이죠. 유럽 쪽은 돈마호크 부위 (목살에서 등심으로 이어지는 부위)를 구이용으로 많이 먹더라구요.
매번 숯불에 구워서 먹었는데, 색다른 방법이 없을까 하고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스테이크도 해먹고 이것 저것 많이 해드시더라구요. 그 중에 조회수 가장 높고, 추천영상으로 된 걸 따라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진짜 맛있네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양송이 스프에 고기를 함께 먹는건데 신기하게도 맛이 어울리면서 더 부드러웠습니다. 또, 총 조리시간이 20분이 채 안걸린 것 같아요. 두께에 비해서 짧고, 다른 부위에서 맛볼 수 없는 두툼한 맛도 좋았습니다.
아쉬운건 따라한 영상에서 치킨스톡을 넣길래 그냥 그대로 하긴 했거든요. 치킨스톡에 글루타민산 나트륨이나 그런 조미료 종류가 들어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암튼,, 돈마호크는 다른 부위와는 다른 그런 메뉴를 많이 해볼 수 있어요~
아래는 제가 따라한 영상입니다. 유튜브에서 보기 클릭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