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편_이발사 뒤통수 때리던 아저씨. 현실로 다가온 카스트.

가트의 일상풍경. 가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빨래를 가트에 널었다. 겅가에 띄우는 배는 어딘가에서 만들어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에서 하나씩 만들어진 게 아닐까. 배를 만드는 아저씨 낮잠 자는 수행자. 수행자. 거리의 이발소.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염소. 이곳에선 동물도 비교적 평등하다. 뒤통수 맞던 이발사 아저씨. 누군가의 아버지일텐데. 가슴이 아팠다. 겅가변의 ‘가트’를 매일같이 산책했다. 생각보다는 적었지만 […]

44편_나의 숙소는 화장터 앞. 이승을 떠나는 사람들.

바라나시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 너무나 차분한 분위기의 도시였다. 가트에는 순례객들을 기다리는 배들이 빼곡했고, 멀리서 온 순례객들은 배를 타고 강을 구경했다. 히라시찬드라 가트. 그야말로 숙소 바로 앞에 있었다. 이곳에 머물던 일주일 간 화장하는 모습을 매일같이 보았다. 싸싸람을 경유하여 바라나시로 향했다.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는 도시 바라나시. 뭔가 모르지만 책이나 각종 다큐를 통해서 그 유명세가 몸에 베어있기 […]

가을 부석사

부석사 일주문을 지나는 사람들 일주문 지나 바라본 하늘에는 단풍이 가득하다. 천왕문 가는 길. 단풍철이라 관광객도 아주 많았다. 샛노랑게 물든 은행나무. 은행나무 주변에는 늘 그렇듯… 냄새. 기와지붕들. 하나씩 조립된 기와장들은 보기에 참 좋다. 부석사에서 내려다 본 풍경. 3장을 찍어 파노라마로 합쳤다. 안양루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안양루, 그 뒤로 무량수전이 살짝 보인다.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 확실하네요. 집 […]

봉정사 산책

봉정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올라가는 길. 아름드리 나무들이 양 편에 서 있다. 만세루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하하형제. 만세루에서 풍경을 내려다보는 모하. 11월 10일의 그곳은 단풍이 절정. 조선 숙종 때 지어진 건물이지만 신발만 벗고 올라가서 이렇게 쉴 수 있다. 대웅전 앞에서 동쪽 풍경 조선 초기에 지었다는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뛰어다니는 하하형제. 집보다는 바깥이 훨씬 […]

축사 삽, 삽날 교체

삽날이 다 깨졌다. 특히 앞 쪽이 약하다. 충격을 받으면 오래가지 않았다. 새로 산 삽날. 바닥에 닿는 부분이 스텐으로 돼 있다. 새 삽날에 들어가기엔 너무 두꺼운 나무자루. 한쪽 구석에 있던 손도끼. 그라인더로 날을 갈았다. 새 삽날에 잘 들어가도록 도끼로 나무를 깎았다. 천년 만년 쓰지는 못하겠지만 스텐으로 된 피스를 박았다. 스텐피스라 조금 더 멋짐. 오래된 자루에 새 […]

43편_여기가 바로 인도! 웰컴 투 인디아.

12월에 유채꽃이라니. 넓고 넓은 꽃 밭을 보고 넋을 잃었다. 소를 타고 가는 소년. 신비로운 풍경이다. 자전거 타는 인도인. 그 날 도착한 조그마한 도시에는 숙소가 존재하지 않았다. 난감했지만 더 이상 갈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그러다 결국엔 식당 뒤뜰에다가 텐트를 쳐야겠다고 생각하곤, 도시의 입구로 되돌아가 그곳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당이라고 해봐야 흙으로 화덕을 만들어 놓고 […]

42편_내가 구경하는 건지, 나를 구경하는 건지. 구경꺼리의 역전.

잠깐 물마시려 멈추기만 해도 우르르 몰려든다. 한 번 더 찍으니 딴청을 피운다. 네팔과 인도는 역시나 분위기가 틀렸다. 내가 만난던 많은 네팔사람들은 인도사람들을 싫어했는데 이유는, 너무 많다고 했다. 내가 첫번째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좀 차갑다는 것. 네팔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나마스떼’하고 인사를 하면 거의모두가 응답을 해줬는데 인도사람들은 무표정으로 쳐다보는 사람이 많았다.  두 번째, 도로에 ‘핏자국’이 많았다. […]

41편_오랜만에 만난 평원, 인도 국경.

네팔 – 인도 국경. 네팔은 비르간지, 인도는 락싸울. 국경 문?에서 기념사진. 저에요~ 저! 사진 찍어달라고 하셔서. 국경선에 선 인도인. 겁나게 멋진 산악도로를 따라 하산했다. 2488m 까지 올라간 도로는 몇시간동안 정신없이 구불구불 내려가더니 고도는 100m 정도까지 떨어졌다. 고도가 너무 떨어져서 다시 올라가야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하루를 묵은 여관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완만한 언덕이 하나있을 뿐이고 국경까지는 평길이라고 했다. […]

40편_네팔 안녕, 히말라야 안녕.

카트만두에서 인도로 가는 길. 오르막이었다가 내리막이었다가 또 길은 얼마나 구불구불한지! 마지막으로 본 설산. 저녁 어스름에 설산은 빛났다. 처음의 여행계획에 인도는 빠져있었다. 티베트를 건너 자전거 여행자들 사이에서 대단히 유명하다고 하는 티베트와 파키스탄을 잇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거쳐 파키스탄으로 들어가는 것이 최초의 계획이었으니 인도는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다. 계획은 티베트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의 영향으로 바뀌었다. 이유는 차가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