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방에 톱밥 깔기

🐷 돈방에 새 톱밥을 깔았습니다 🌿 오늘도 돈방에 톱밥을 새로 깔아주었습니다. 두 달 전부터 이곳을 육성돈부터 비육돈까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중입니다. 돼지들이 똥은 다른 칸에 누고, 이곳에서는 편히 쉬고 놀며 잘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톱밥은 영주에 있는 목재소에서 가져왔습니다. 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톱밥이 있지만, 직접 써보니 제제소 톱밥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

쉬고 있는 돼지들

똥을 치우고 톱밥을 깔아줬습니다. 눈에 보이는 톱밥이 100만원치 정도 되는데,, 앞으로 세 배는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깨끗해 보이는 건, 옆 칸을 화장실로 쓰고 있기 때문인데요. 화장실이 멀어서 돼지들은 불편하긴 하겠지만 쉬는 공간을 깨끗하게 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을 겁니다. 돼지는 스트레스에 민감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지내는게 가장 스트레스 없는 상태인 것 같아요. 코로 파는 […]

초봄 첫 개구리 소리

올해는 봄이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개구리소리는 2월에도 들었는데, 올해는 3월 10일이 넘어서야 들렸습니다. 어제는 몇 마리 깬 듯 조용히 소리가 들리더니, 오늘은 제법 많이 깬 것 같습니다.

미강(쌀겨)에 모인 꿀벌들

2025년 3월 11일, 어제부터 날씨가 확 풀렸습니다. 이 날은 15도 정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인근에 있는 양봉장에서 겨울잠을 자던 꿀벌들도 이제 잠을 끝내고 주변을 탐색하나 봅니다. 아직 꽃은 필 만큼 따뜻하지는 않아서 꽃향기는 어디에도 없고, 미강(쌀겨) 향기를 맡고 많이들 모였습니다. (미강은 발효를 시켜서 하하농장 흑돼지들 사료로 일부 사용됩니다.)

52편_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건축물’, 타지마할

자전거 타고 아그라 가는 길 길에서 찍은 고성. 길 가다 이런 성을 몇 번이나 만났다. 작은 나라라 많았다는 뜻인가. 길에서 만난 나무. 신비해 보여서 찍었다. 여행자 숙소에서의 여행자들은 타지마할의 요금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너무 비싸서 선뜻 들어가기가 꺼려진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정도 가격은 지불해야한다는 의견. 그 중에 귀가 솔깃한 것이 이미 다녀온 사람의 표를 건네받아 들어갈 […]

51편_지린내 나고 오래된 마법의 성

입구에서 만난 라자 마할 성. 성벽이 그대로이지만 성벽 밖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성으로써의 역할은 끝난 것 같았다. 카주라호에서 오르차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숲 사이로 난 아담한, 2차선이 약간 안되는 소로길이었다. 나무들도 다른 곳과는 달리 활엽수가 많은수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계속보아왔던 상록수 같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잎갈이를 하지 않는 그런 나무들이 아니라 겨울답게 가지만 앙상히 남은 나무들이었다. 또한, […]

50편_간디가 부수고 싶다던 ‘카주라호’

관리를 잘 하는 공원 안에 사원들이 서 있다. 사원을 구경하는 관광객들. 사원을 구경하는 관광객들. 가까이에서 본 조각 1. 끝장나게 정교한 조각을 한 사원. 낮은 곳에서 높은 곳까지 구석구석 세밀하게 조각했다. 가까이에서 본 조각 2. 한국의 불교사원에서 봤을 법한 조각들이 많이 있었다. 사원 내부 천장. 천장에도 조각이 있었다. 비계를 설치하고 고객를 들고 망치로 정을 때렸다는 얘기. […]

49편_결국 설사병.

철도 건널목 앞의 사람들 유채밭과 자전거 알라하바드에서 뭄바이로 향하고자 했기에 남쪽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무엇이 있나 여행안내서를 살폈고 인도전체에서 몇 안되는 추천 여행지 ‘카주라호’가 있었다.(추천할 것이 너무 많아 추천된 여행지는 그야말로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알라하바드 다음 목적지는 카주라호. 하지만 카주라호로 가기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뭘 잘 못 먹었는지 변의 상태가 좋지않았다. 평소에도 그러다가 만 적이 많기 […]

48편_12년 마다 천만 명이 모이는 축제, 쿰부멜라

다리 위에서 본 축제장 1. 다리 위에서 본 축제장 2. 끝이 있기는 한데 너무 멀다. 다리 위에서 본 축제장 3. 끝이 있기는 한데 너무 너무 멀다. 다리 위에서 본 축제장 4. 사람이 많다는 이야길 아껴야겠다. 이 날 본 사람은 도대체 몇 명이었을까. 강가강과 야무나강이 합류하는 지점. 상상속의 깨달음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배를 타고 이동한다. 강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