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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을 비롯 유라시아자전거여행기, 가정출산기, 슬기로운육식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84편_야영장에서 만난 사람들

알렉산드로폴리의 해변에서 해질녘 그림자 놀이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공허하지 않은. 사진찍기 놀이. 건조하기도 했고, 미세먼지가 없기도 해서 너무나 선명한 날씨였다. 해변에서 만난 월출. 이렇게 선명한 달을 본 적이 있었던가? 그리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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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편_되찾은 평온에 눈물이 핑

예미자미(뉴모스크) 앞 풍경. 에미뇌뉘 지역의 평온한 모습 해질녘 항구 모습 해변에서 해 지는 모습. 여기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함께 저녁도 먹고 술도 마셨다. 이런게 여행인데 요 며칠간 너무 너무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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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편_마약쟁이에게 초대받다.

심각하게 화려한 접시들. 모두 수가공? 수제작이다. 망가진 자전거를 고치기 위해 자전거 가게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숙소주인이 얘기해준 시내중심가를 걷기만 했는데, 중심가를 벗어나도록 자전거 가게는 나타나지 않았다. 조그마한 가게라도 있으면 ‘고급’자전거 취급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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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편_따뜻한 한국 영사관 덕에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다.

여자는 꽁꽁 싸매야하고, 남자와 아이는 ‘그냥’ 다닌다. 어딘가 크게 잘못되었다. 여행자 숙소에는 나 이외에 그리스에서 온 사진가 아저씨 파울로와 네델란드 아저씨 데이비드가 있었다. 그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파키스탄에서 고생한 이야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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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편_군인들의 집단폭행

에스파한 이맘광장의 모스크 나의 말에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이 경찰이 올거라고 이야길 해주었다. 구급차도 온다는 얘길했지만 나는 괜찮다고 손을 저었다. 등 뒤에 선 사람들이 자꾸만 웃길래 인상을 쓰며 뒤로돌아보니, 그제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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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편_불행의 시작. 이란 첫 날 교통사고.

이란 쉬라즈의 시장. 국경을 가볍게 통과했다. 세관 내에 있던 직원은 나를 본척만척. 도장만 찍었으면 가라고 했다. 나로선 좋은 결과였다. 짐을 뒤집어 봐야 나만 피곤한 것. 그곳을 빠져나오니 너무나 깔끔한 도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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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편_결국 만나다. 총을 든 민간인.

퀘타를 떠난 뒤 곧 사람이 살 것 같지않은 사막을 만났다. 억센 사막 풀들과 칼같은 산들이 꼭 티베트에서 본 풍경 같았다. 고갯길을 넘어가는 중. 너무 뜨거운 햇볕과 공기. 물을 살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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