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채종한 토종고추 ‘금패초’와 ‘사근초’를 하하농장 메인 고추로 선정했다. 3월 2일에 물에 불리는 것을 시작으로 4월 10일에 128구 모종포트에 가식했다. 이 고추들은 대부분 우리집 자급용이다. 농사 기록은 게시물을 추가로 만들지 않고, 이 게시물에 사진과 설명을 추가하며 계속 업데이트 할 계획.

5월 17일에 고추를 밭에다가 정식했다. 키가 가식 했을 때와 거의 비슷하지만 2~3엽이 자랐고, 줄기가 많이 굵어졌다. 확실히 토종이라서 키가 작은 것 같다. 밭을 갈지 않고 심었는데, 잘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3월 2일, 고추를 물에 담그었다.
3월 5일 저녁, 씨앗은 배가 불렀고, 촉이 약간씩 나왔다. 넓은 모종판에 상토를 담고 고추씨앗을 넣었다. 한 알씩 넣다가 속이 터져서 대충 넣고 퍼트려줬다.
3월 14일, 며칠 전부터 싹이 약간씩 나오더니 이제는 확연하게 보인다. 확실히 싹 트는게 느리다.
3월 16일, 싹이 포트 밖으로 나오자마자 폭풍성장했다. 창가에 햇볕을 잘 받도록 비치했다.
3월 20일, 너무 빽빽해서 한 번 솎아주었다. 또, 집 안에서 어설픈 햇볕을 받다보니 웃자라고 있다.
4월 10일, 추위가 갈 때까지 기다렸다. 이날 부터는 확실히 온도가 올라가는 게 보였다. 가식하기 위해 밖으로 뺐다.
4월 10일, 128구 모종포트에 가식하고 있다.
4월 10일, 나무젓가락으로 구멍을 낸 뒤 하나씩 쑤셔넣었다.
4월 10일, 얼마나 웃자랐는지 줄기에 힘이 하나도 없다.
4월 10일, 새로운 식구인 봄눈이가 준비해둔 포트를 질겅질겅 밟고 다닌다. 어차피 몇 개 되지 않아 포트들을 평상위로 옮겨놓았다.
2018년 4월 12일, 가식했던 고추가 서서히 자리잡고 있다. 다만, 서툴러서 그런 것 같은데, 많이 말라죽었다. ㅠㅠ
고추를 심을 자리. 개망초, 쑥, 달맞이 등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2018년 5월 18일 | 예초기로 심을 자리를 정리해주었다.
2018년 5월 17일 | 가식 이후 한 달동안… 거의 안큰 것 같다. ㅠㅠ 그래도 만져보면 제법 단단하다.
2018년 5월 17일 | 줄을 띄우고, 괭이로 약간 자리를 만든 뒤, 줄에 맞추어 모종을 심었다.
2018년 5월 21일 | 토종고추인 사근초, 금패초를 각각 400여 포기씩 심었다.
고추들아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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