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 봄눈이

  봄이 시작된 지 한참 된 오늘, 눈이 왔다. 우리는 오랫동안 고민했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강아지 입양. 두둥! 애초에 나는 마당이 있는 시골집에 살게되면 강아지랑 살게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 같은게 있었다. 어릴 적 이모할머니댁에 있던 강아지와 놀았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강렬하게 남아있기도 하고… 한 번쯤 함께 살아보고 싶었다. 다만 이 결정은 함께하는 사람이 동의해야만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