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편_부처님이 실제로 깨달은 장소에 가다.

사르나트에 있는 차우칸디 스투파. 싯타르타 부처님이 다섯 비구(제자)를 만난 곳. 차우칸디 스투파와 순례자. 차우칸디 스투파에서 내려다 본 사르나트 전경 다메크 수투파(탑). 싯타르타 부처님이 처음 설법한 장소. 다메크 수투파(탑). 싯타르타 부처님이 처음 설법한 장소. 보드가야에 있는 마하보디 사원. 도대체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이란 무엇이길래 부처님이라고 불리는 ‘고타마 싯타르타’ 는 깨달음을 얻고난 후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설하여 수많은 […]

46편_성추행 당하다. 난 남잔데.

길에서 만난 석양. 내가 지나던 길 대부분은 평야지대였다. 우리나라는 아주 일부지역에서나 지평선을 볼 수 있는데 여긴 계속 지평선이다. 큰 도로에 오른 뒤로 순풍의 도움을 받아 속도는 25~30km/h 를 유지했다. 몇일동안 쉬고 육류도 좀 먹은 덕으로 그리고 바람이 등뒤에서 불어주어 너무 시원하게 달릴 수 있었다. 목적지는 ‘보드가야’. 보드가야는 부다가야라고도 불리며 불교성지 중 최고로 꼽히는 곳이다. 이유인즉 […]

45편_이발사 뒤통수 때리던 아저씨. 현실로 다가온 카스트.

가트의 일상풍경. 가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빨래를 가트에 널었다. 겅가에 띄우는 배는 어딘가에서 만들어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에서 하나씩 만들어진 게 아닐까. 배를 만드는 아저씨 낮잠 자는 수행자. 수행자. 거리의 이발소.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염소. 이곳에선 동물도 비교적 평등하다. 뒤통수 맞던 이발사 아저씨. 누군가의 아버지일텐데. 가슴이 아팠다. 겅가변의 ‘가트’를 매일같이 산책했다. 생각보다는 적었지만 […]

44편_나의 숙소는 화장터 앞. 이승을 떠나는 사람들.

바라나시로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 너무나 차분한 분위기의 도시였다. 가트에는 순례객들을 기다리는 배들이 빼곡했고, 멀리서 온 순례객들은 배를 타고 강을 구경했다. 히라시찬드라 가트. 그야말로 숙소 바로 앞에 있었다. 이곳에 머물던 일주일 간 화장하는 모습을 매일같이 보았다. 싸싸람을 경유하여 바라나시로 향했다.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는 도시 바라나시. 뭔가 모르지만 책이나 각종 다큐를 통해서 그 유명세가 몸에 베어있기 […]

가을 부석사

부석사 일주문을 지나는 사람들 일주문 지나 바라본 하늘에는 단풍이 가득하다. 천왕문 가는 길. 단풍철이라 관광객도 아주 많았다. 샛노랑게 물든 은행나무. 은행나무 주변에는 늘 그렇듯… 냄새. 기와지붕들. 하나씩 조립된 기와장들은 보기에 참 좋다. 부석사에서 내려다 본 풍경. 3장을 찍어 파노라마로 합쳤다. 안양루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 안양루, 그 뒤로 무량수전이 살짝 보인다.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 확실하네요. 집 […]

봉정사 산책

봉정사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올라가는 길. 아름드리 나무들이 양 편에 서 있다. 만세루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하하형제. 만세루에서 풍경을 내려다보는 모하. 11월 10일의 그곳은 단풍이 절정. 조선 숙종 때 지어진 건물이지만 신발만 벗고 올라가서 이렇게 쉴 수 있다. 대웅전 앞에서 동쪽 풍경 조선 초기에 지었다는 대웅전.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이 모셔져 있다. 뛰어다니는 하하형제. 집보다는 바깥이 훨씬 […]

축사 삽, 삽날 교체

삽날이 다 깨졌다. 특히 앞 쪽이 약하다. 충격을 받으면 오래가지 않았다. 새로 산 삽날. 바닥에 닿는 부분이 스텐으로 돼 있다. 새 삽날에 들어가기엔 너무 두꺼운 나무자루. 한쪽 구석에 있던 손도끼. 그라인더로 날을 갈았다. 새 삽날에 잘 들어가도록 도끼로 나무를 깎았다. 천년 만년 쓰지는 못하겠지만 스텐으로 된 피스를 박았다. 스텐피스라 조금 더 멋짐. 오래된 자루에 새 […]

43편_여기가 바로 인도! 웰컴 투 인디아.

12월에 유채꽃이라니. 넓고 넓은 꽃 밭을 보고 넋을 잃었다. 소를 타고 가는 소년. 신비로운 풍경이다. 자전거 타는 인도인. 그 날 도착한 조그마한 도시에는 숙소가 존재하지 않았다. 난감했지만 더 이상 갈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그러다 결국엔 식당 뒤뜰에다가 텐트를 쳐야겠다고 생각하곤, 도시의 입구로 되돌아가 그곳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당이라고 해봐야 흙으로 화덕을 만들어 놓고 […]

42편_내가 구경하는 건지, 나를 구경하는 건지. 구경꺼리의 역전.

잠깐 물마시려 멈추기만 해도 우르르 몰려든다. 한 번 더 찍으니 딴청을 피운다. 네팔과 인도는 역시나 분위기가 틀렸다. 내가 만난던 많은 네팔사람들은 인도사람들을 싫어했는데 이유는, 너무 많다고 했다. 내가 첫번째로 느낀 것은 사람들이 좀 차갑다는 것. 네팔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나마스떼’하고 인사를 하면 거의모두가 응답을 해줬는데 인도사람들은 무표정으로 쳐다보는 사람이 많았다.  두 번째, 도로에 ‘핏자국’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