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삼겹살이 최고인 이유?

한국인은 삼겹살을 정말 좋아합니다. 돼지고기를 구워먹는다고 하면 머릿속엔 삼겹살이 떠오릅니다. 정말 맛있죠. 자글자글한 솥뚜껑에서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고 있자면 먹고싶어 다리가 덜썩덜썩 하죠. (제가요.. ) 상추와 깻잎, 쌈장과 맛있는 김치와 함께 싸먹으면 음식이 튀어나오는 줄 알면서도 “와 맛있네!”라는 말을 꼭 합니다.(이것도..제가..) 가장 비싼 삼겹살, 다른 나라에서 안먹어서 우리가 먹는다? 이 맛있는 삼겹살을 언제부터 우리가 좋아했을까요? 몇 […]

22편_라싸 사원 구경하기 – 조캉사원과 드레풍사원

사원 앞에서 왕바가지를 쓰며 첫 기념품 구입수천키로를 오체투지로 온 사람들내가 구경하는 사람들이 나를 구경하는 신기한 체험 안전한 주행을 위해 고산적응이 필요했고, 티베트 수도라 볼거리도 많아 몇일 쉬어가기로 했다. 또, 그곳에는 전과는 달리 수많은 여행자가 길거리를 활보했고, 대단히 보기 힘들었던 한국사람들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어느 곳보다 몇일 쉬며 돌아보기에는 적절한 곳이 아닐 수 없었다.  첫 번째로 […]

21편_그토록 바랐던 포탈라궁 앞에서 슬펐던 이유

그토록 바랐던 포탈라궁 앞에 섰지만, 곧 슬픔이 닥쳤다.궁 앞의 광장, 오성홍기와 공산당 혁명탑.우리 일제강점기가 생각나서 힘들었다. 라싸에 도착한 후 좀 더 쉬어줘야 함에도 도착신고차 몇걸음 옆에 있는 포탈라궁을 구경하러 나섰다. 역시나 고산지역답게 하늘은 너무나 맑고 깨끗하며 파란하늘이라기보다 보라하늘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새파란 하늘이었다. 또한 그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들은 순백에 가까운 색이라 너무나 눈부셔 제대로 쳐다보기도 […]

20편_고산증이 불러온 악몽

티베트 라싸로 향하는 버스, 60시간 가까운 이동시간눈을 감고도 악몽, 눈을 뜨고도 악몽머리가 깨질 듯 엄청나게 아픈 두통, 현실을 피해버리고 싶은 마음새벽 두시에 도착한 라싸에서 정신없이 숙소를 잡고 잠을 청함3500m의 낮은? 고도에서 씻은 듯 사라진 고산증  황량하고도 광활한 황색 모래사막. 풍만이와 함께 그 사막위에 서있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이 답답함. 앞으로 나아가려 해도 사막의 모래는 우리를 […]

19편_중국인처럼 행동하다 탄로, 버스타고 티베트가기

자전거로 티베트로 이동하는 건 시기상 불가능 판단외국인이 티베트 라싸로 이동할 수 있는 건 비행기 뿐자전거 때문에 버스로 이동결정, 하지만 버스는 중국인만 이용가능.중국인인척 하다 들통나고 위기를 맞았지만 탑승성공!  원래 계획은 자전거를 타고 사천과 티베트를 잇는 ‘천장공로’로 그대로 갈 생각이었지만, 같은 방을 쓰던 호주여행자와 얘길하다, 그 길로 가서는 카슈가르와 파키스탄을 잇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닫히는 10월 말 전까지 […]

18편_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구채구

숙소 다른 여행자의 구채구 사진집을 보곤, 바로 다음날 구채구로 출발순환버스를 타고 가장 위까지 올라 걸어내려오는 방식너무나 아름다워 탄성이 끊이질 않았다.   식사를 하고 돌아온 숙소에서 아저씨가 들고있던 ‘구채구’ 사진집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옥빛호수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호수 하나에서 다양한 색이 나오기도 하는 신비한 곳이었다. 넋을 잃고 바라보다 그곳이 청두시에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

17편_제일 좋은 식당에서 우리가 고른 건…

무릎이 너무 아파 휴식기를 가졌다.숙소에서 만난 한국계 미국인 아저씨와 고급식당에 가다.한 식당은 우리가 퇴짜를 놓았고, 다른 식당은 우리가 퇴짜를 맞을 뻔도착한 호화식당에서 우리가 가장 맛있게 먹은 건 바로…  40일 동안 휴식이라고는 거의 없었다. 3~4일마다 하루정도 쉬는 것이 다였다. 피로는 그대로 차곡차곡 쌓였고, 아픈 무릎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그렇다, 나는 그 때 심각한 무릎 통증을 겪고 […]

돈마호크? 토마호크 스테이크? 토마호크는 바로 이것!

언젠가부터 ‘토마호크’라는 명칭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알았지, 돈 토마호크나 돈마호크, 토마호크 스테이크나 모두 생소했습니다. 주로 양고기나 소고기를 토마호크 모양으로 먹기에 돼지는 ‘돈마호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하죠. 아는 사람은 알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은 ‘그게 뭐지?’하는 부위입니다.   토마호크의 뜻 ‘토마호크’는 미국 원주민들이 쓰던 전통 도끼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북미 원주민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했던 알곤퀸족이 만든 도끼죠. […]

16편_중국횡단 완료. 기쁨보다 녹초가되어 청두 도착.

시원했던 산악지역을 벗어나니 엄청난 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목표로 했던 청두시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마지막 날 잘못된 만남으로 의지에 반해 주행을 했다.밤 늦은시각 목표지점에 겨우 도착, 횡단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후베이 지역을 벗어나 사천으로 들어갔을 때는, 그전에 통과한 지역은 800m 이상되던 고산지대였다. 그래서 에어콘 없이도 잘 버텼고, 모기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후베이를 벗어난 사천지역은 그야말로 극성더위였다.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