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더라…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지만 아침일찍 눈이 떠졌다. 전화를 하기 위해 나가는 중에 호텔 메니져 아저씨는 경찰이 데리러 온다고 일찍 들어오라고
🚴 김성만의 유라시아 자전거 여행기 – 《달려라 자전거》 🚴
하하농장 대표 김성만이 2006년 여름부터 2007년 가을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거대한 유라시아 대륙을 자전거 한 대로 횡단한 기록. 이 여정을 담은 책 《달려라 자전거》는 2008년 출간되었으며, ‘올해의 청소년도서’ 등으로 선정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현재 책은 절판되었지만, 그 속에 담겼던 이야기와 미처 전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이곳 블로그에서 새롭게 풀어갑니다.
🌍 두 바퀴 위에서 펼쳐진 유라시아 여행기, 하하농장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에스파한 이맘광장의 모스크 나의 말에 주변을 둘러싼 수많은 사람들이 경찰이 올거라고 이야길 해주었다. 구급차도 온다는 얘길했지만 나는 괜찮다고 손을 저었다.
이란 쉬라즈의 시장. 국경을 가볍게 통과했다. 세관 내에 있던 직원은 나를 본척만척. 도장만 찍었으면 가라고 했다. 나로선 좋은 결과였다. 짐을
퀘타를 떠난 뒤 곧 사람이 살 것 같지않은 사막을 만났다. 억센 사막 풀들과 칼같은 산들이 꼭 티베트에서 본 풍경 같았다.
어느 도시였더라. 숙소에서 바라본 바깥 모습. 우물이 있는 곳에서 물장구 치며 놀던 아이들 퀘타 가는 길. 날씨는 덥고, 테러위험도 커서
밀밭과 나무 밀밭. 밀이 주식이라 그런지 밀 밭이 정말 많았다. 로라 남자친구. 서로 사진을 찍었다. 미리 알았던 사람처럼 친하게? 대화를
이슬라마드 야영장에서 한가롭던 한 때 이란 비자를 받고, 미룰 것도 없이 바로 출발했다. 이슬라마바드보다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페샤와르를 거쳐
숙소 마당에서 바라본 하늘. 일주일만에였던가. 드디어 하늘이 열렸다.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설산들도 드러났다. 키가 큰 나무들과 일출의 햇볕이 비친
날씨가 흐려서 높은 산 쪽은 안개로 덮여있다. 중앙에 우뚝 선 건물이 발팃성 살구나무들이 정말 많다. 마을 건물과 설산. 설산은 흐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