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편_의도치 않은 빗속주행, 꼭 구름 위를 달리는 듯

비가오면 쉬는 게 원칙, 하지만 아침까지 비가 오지 않아 출발비가 오락가락하며 흠뻑 젖었다.마음을 내려놓고나니 오히려 즐거운 경험도로 위 빗물은 하늘을 반사시켜 꼭 구름 위를 주행하는 느낌이었다.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않았다. 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고, 습기도 많았다. 비가 오면 쉬어야 하지만 비는 오지 않아 그대로 출발했다. 주변에는 그때까지 보이지 않았던 산들이 보였고, 오르막이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아 […]

6편_쌓여가는 황당 경험들

조금씩 마셔야 하는 음료수, 너무 마셔 몸이 계속 늘어졌다.어느 호텔에선 계속 아가씨를 부르라는데, 필요없어요!길을 잘못들기도하고, 허리가방을 두고와서 수십키로를 돌아가기도.휘발유 버너 사용 처음으로 성공.  어느 소도시의 호텔에 묵고 있었다. 낮에 들어올 때 보았던 여직원이 문을 두드리고는 들어왔다. “!@#^$^&&(^@#$ 샤오지에 @**&!!@%!” “워 스 한궈런, 팅뿌동 쭝원” “!%$^%$#&*(^%*$&^# 샤오지에 !@%!@%^&@^”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 반복이 가장 […]

5편_비싼 방값에 놀랐다. 알고보니 보증금.

처음 묵게된 호텔, 비싼 방값 알고보니 보증금 포함대장금이 방영하던 때, 한국인에 대해 호의적인 분위기처음보는 고층 탑, 비영탑.  전날의 아픔을 상기하며 이 도시에서는 좀 깨끗한 숙소에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도에는 그리 큰 도시라고 표시는 되어있지 않았지만 꽤나 번화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관광호텔정도로 보이는 호텔 주변을 맴돌았다. 사실, 너무 비싸면 어쩌나. 내 모습이 너무나 지저분하고 초라한데 쫓겨나면 어쩌나 했다. […]

4편_좌충우돌 중국횡단 시작

훌륭한 자전거 도로 덕분에 가뿐한 시작너무 더워 힘들고, 음식 냄새 때문에 더 힘들었다처음부른 가격은 최종가격은 아님, 깎는걸 전제로 가격을 부름너무 다른 환경은 힘들었지만, 조금씩 즐기기 시작  도로는 매우 잘 닦여있었다. 자전거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중국이기에 큰 자동차 도로 양편에는 거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닦여져 있었다. 한국이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 여행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교통사고였는데, 이런 길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