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5월에는 좀처럼 없는 날씨죠. 아마도 최근의 날씨 경향처럼 5월 역대급 더위였던 것 같습니다. 평소였다면 마음이 바빴을텐데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었습니다. 더위를 대비해 스프링클러를 조금씩 설치하고 있었고, 마침 오늘이 완성날이었거든요.
오전에 빠르게 스프링클러를 다 설치하고, 오후가 되기 전에 그늘막을 씌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스프링클러를 틀어보았습니다. 1m 마다 설치된 노즐이 빙글빙글 돌면서 물을 뿌렸습니다. 물방울 크기가 작아서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는 않네요. 240평 축사에 70여개의 노즐을 설치했는데요. 불과 2분여간 400리터의 물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물이 나온 뒤에는 선선한 기운이 확 돌더라구요. 더워서 구석에 누워있던 돼지들도 모두 나와 더위를 식혔습니다. 아주 성공적인 스프링클러네요. ^^ 펌프에 스마트콘센트로 연결해두어서 시간 설정도 자유롭고, 스마트폰으로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시원하게 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