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편_안나푸르나의 시작, 포카라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는 버스. 도중에 고장이 나서 잠깐 내렸다. 해질녘 페와호수. 디파와리 축제기간에 아이들은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했는데… (기억이 안남) 디파와리 축제기간에 곳곳에서 춤판?이 벌어졌다. 네팔에 온 이유중의 하나가 히말라야산맥 산행 때문이다. 카트만두 주변에도 여러가지 산행경로가 있고 하루산행도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나는 좀 더 흥미롭고 멋진 산행을 하고 싶었다. 네팔에서 할 수 있는 산행으로는 초모랑마(에베레스트) […]
32편_화장을 하고 남는 것은

바로 뒤에서 화장의식을 하고 있는데도, 아이들은 즐겁게 물놀이를 했다. 파슈파티 사원의 화장터 택시를 타고 파슈파티 라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화장터와 힌두사원이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 간 이유는 힌두사원을 보기위해서 보다 화장터를 보기 위해서였다. 인도 바라나시에서는 매일같이 볼 수 있는 화장의식, 하지만 바라나시에 가기 전에 네팔과 인도의 차이를 알기위해서 또, 화장의식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였다. 성스러운 바그마티 […]
하하농장은 내부 수리중

각관을 용접해서 울타리 틀을 만들었다. 칸을 나누기로 결정했습니다. 최대한 비슷한 크기의 돼지들을 한 곳에서 키우는 거죠. 공격을 주고 받더라도 크게 타격이 안되는 상태로 말이죠. 그래야만 안정적인 사육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아주 넓은 공간에서 함께 키우면 좋은 줄로만 알았습니다. 넓으니까요. 그런데 마음처럼 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동물의 본성을 잘 몰랐다고 할까요. 부드러울 것만 같았는데, 돼지는 그런? 동물이 […]
울타리 설치

작년 수해 때 주변의 모든 울타리가 무너졌습니다. 같은 장소, 오랜시간이 걸려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지형복구 – 축대쌓기 – 포장하기 – 울타리 세우기 등등 이 과정을 직접 하느라 더 걸렸네요. 뒤쪽도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울타리용 파일을 이용했습니다. 파일 위에 울타리를 용접했습니다. 울타리는 작년에 무너진 것 중 멀쩡한 것만 골라왔어요. 울타리는 새로 사 왔습니다. 울타리 색은 가장 흔한 연두색입니다. […]
축사 뒷마당 복구

작년 수해 때 흙과 자갈, 모래가 엄청나게 쏟아져 내렸고, 동시에 물도 함께 왔습니다. 최초의 복구는 축사 안으로 들어가는 물을 바깥 쪽으로 돌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때는 1.7톤 굴삭기를 빌려서 작업했습니다. 1차 흙을 걷어내고, 축사에 임시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걷어내는 것은 면사무소에서 보내준 굴삭기가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완전한 복구는 아니었습니다. 뒤 쪽 논에서 뻘 흙도 많이 쏟아져 내렸는데요. 뻘 […]
콘크리트 포장과 방역실 이동

방역실 옆이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뚫려버린 곳을 흙으로 채우고, 다지고, 다진 뒤 축대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를 포장했고, 방역실까지 옮겼습니다. 작년 여름, 6월 말과 7월 중순에 수해가 닥쳤습니다. 여기저기 무너지고, 흙이 쌓이고, 쓸려가고, 쓸려내려오고… 말도 못할 만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누군가에게 맡겨서 복구를 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못해서 모두 직접 했습니다. 그만큼 속도가 나지않았죠. 그 중 […]
일반포터가 덤프포터로 변신

짐칸을 최대로 올린 상태입니다. 6년을 함께한 포터인데, 이렇게 변신할 줄은 몰랐습니다. 최대로 올렸을 때 이런 모습입니다. 유압리프트?가 아주 튼실하네요! 운전석 뒤쪽에 설치한 유압장치입니다. 유압모터를 설치할 곳이 있나 했는데 운전석 뒤가 당첨됐네요. ^^ 상하로 나뉘어진 스위치입니다. 공장 기계장치에서 많이 쓰이는 스위치네요~ 축사는 반드시 똥을 치워야한다. 사료를 주는 만큼이나 중요하다. 똥은 반드시 퇴비로 만들어야 하는데 만든 퇴비는 […]
축사 입구 콘크리트 포장

첫 레미콘차가 들이대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창고 앞부터 차근차근 콘크리트를 부었습니다. 유하가 일하는 모습. 열심히 다듬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순식간에 콘크리트가 차버렸네요. 평소 하던 일이 아니라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콘크리트를 너무 빨리 쏟아붓는 바람에 넘 힘들었습니다. 물이 터졌던 앞 쪽도 더 이상 무너지지 않도록, 튼튼한 울타리를 칠 수 있게 포장했습니다. 같은 장소 수해가 났던 당시 입니다. 축사 […]
자돈 출생

이따금씩 자돈이 태어납니다. 어미 돼지들이 적게는 5~6마리, 많게는 사진처럼 11마리정도도 낳습니다. 태어날 때마다 긴장합니다. 혹시나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구요. 오늘 또 태어났는데요. 자돈들은 잘 크기를, 어미 돼지는 잘 키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