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실 옆이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뚫려버린 곳을 흙으로 채우고, 다지고, 다진 뒤 축대를 쌓았습니다. 그리고 콘크리트를 포장했고, 방역실까지 옮겼습니다.

작년 여름, 6월 말과 7월 중순에 수해가 닥쳤습니다. 여기저기 무너지고, 흙이 쌓이고, 쓸려가고, 쓸려내려오고… 말도 못할 만큼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누군가에게 맡겨서 복구를 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못해서 모두 직접 했습니다. 그만큼 속도가 나지않았죠.

그 중 가장 큰 일이 방역실을 옮겨놓는 것입니다. 지금은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에 방역이 중요하거든요. 방역실을 통과하며 소독도 하고, 옷도 갈아입고, 장화도 갈아신습니다. 저희는 3*6 컨테이너를 방역실로 쓰고 있었네요. 

작년 수해 때 여기 주변에 다 패이고, 쓸려나갔습니다. 그 때문에 컨테이너는 잠깐 다른 곳에 옮겨뒀었고, 이제서야 제자리로 옮겨왔습니다. 엄청 큰 일이었던 만큼 여기다 올려 놓습니다. ^^ 다음 방역시설로 울타리를 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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