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씨돼지 들어오는 날

도중에 두 마리가 차에서 뛰어내려 탈출했습니다. 평소 갇힌 동물들이 다 탈출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녀석들을 쫓는 제 마음이 묘… 했습니다. 잠시 잠깐 그냥 멀리 살러 가버려라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 골짜기에서 그랬다간 주변 밭들이 ‘아작’이 날 게 분명합니다. 그런 마음 금방 접었지요.

하하농장 흑돼지 미니사육장을 소개합니다.

저희 농장은 ‘자연농’을 추구해 왔는데요. 이차저차해서 자연양돈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 가을에 축사를 신축해서 본격으로 시작할텐데요. 그 전에 씨돼지들을 먼저 들여와 키우게 됐습니다.
앞으로 농장 이야기, 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등등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 돼지, 씨돼지 입식

드디어 돼지들이 들어왔다. 날짜도 기억하기 쉽다. 7월 7일. 행운의 숫자라는 7이 두 개나 있다. 종돈 1마리, 모돈 5마리해서 총 6마리다. 종돈은 안동의 한 흑돼지 농장에서 태어났고, 모돈은 경북자연양돈연구소에서 태어났다. 얼핏 보기에도 아주 건강해보이는 녀석들이다. 태어난지는 4~5개월 됐다.  이 돼지들은 하하농장에서 ‘씨돼지’ 역할을 하게 된다. 보통의 건강한 돼지들은 8~12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데, 흑돼지들은 8마리 내외로 낳는다고 […]

아빠 밥 뺏어먹는 아기

하하농장 둘째아들, 윤하. 이제 19개월이 됐습니다. 정말 많이 컸습니다. 오늘은 아빠 밥을 뺏어먹네요.

마당에 나타난 후투티

  마당에 후투티가 날아왔습니다. 신기한 건 보자마자 “어? 후투티다!”하고 외쳤다는 겁니다. 처음보는 새 였지만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던 건 새 도감을 볼 때 ‘후드티’와 발음이 비슷해서 유심히 봤던 것 같습니다. 새의 생김새도 특이해 기억하기 좋았던 것 같네요. 제가 기억력이 상당히 안좋은 편인데 말이죠. 도시에 살 때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새들을 많이 보고 듣습니다. 매는 하늘을 […]

아이러니, 고추는 텃밭이 잘자라고, 토마토는 밭에서 잘자라네…

  집 뒤 텃밭에 여러작물들을 심었다. 그 중 고추와 토마토는 주 작물로 아래 큰 밭에도 심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고추는 큰 밭은 완전 망했고, 텃밭은 정말 잘 자랐다. 반면에 토마토는 텃밭은 거지같고, 큰 밭에 있는 건 정말 잘 자랐다. 고추를 800포기나 심었다. 2월 말부터 모종을 애지중지 키워서 낸 녀석들이다. 둘째 윤하를 피해 해를 보게하고, 책상위로 […]

봄눈이에게 루드베키아 먹이는 윤하

울타리 밖에 자란 루드베키아 꽃. 얼마 전에 개화해서 마당을 빛내고 있었다. 윤하는 꽃의 존재가 썩 좋지 않았는지, 봄눈이에게 꼭 먹이고 싶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몇 송이를 따다가 봄눈이에게 주었다. 봄눈이는 이게 먹을 수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꼭 먹어봐야 아는 것 처럼, 몇 개 씹다가 그냥 퇴~ 뱉어버렸다. 꽃이 정말 화려해서 눈 호강을 했는데 아쉽게 […]

하하농장 로고 만들었습니다.

하하농장은 ‘자연농’, ‘자연양돈’을 추구하는 농장입니다. 생산한 농산물 등은 저희 가족들 자급용으로도 물론 쓰이지만, 주로 판매용도로 재배하고 사육합니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저희 농장을 빛내줄 로고가 필요했는데요. 몇 달의 논의 끝에 드디어 완성이 됐습니다. 하하는 농장의 아이들인 모하와 윤하의 ‘하’에서 따 왔습니다. 둘 다 강을 뜻하는 ‘河’로 자연스러움을 상징합니다. 즉, 하하농장은 농사든 가축 사육이든 자연스러움을 추구합니다. 이런 […]

미니 사육장 만들기

집 지으며 창고와 작업장으로 사용했던 비닐하우스를 뜯어고쳤다. 본격적으로 돼지를 사육하기 전, 종돈(수컷돼지)과 모돈(암컷돼지)을 먼저 키우기 위한 미니사육장이다. 총 크기는 3m * 10m 로 30m²정도다. 숲 바닥과 어설프게나마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분쇄된 나무 껍질을 깔아주고 있다. 여기에 부엽토와 낙엽, 황토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돼지가 여기에 대소변을 보면 자동 발효되어 돼지먹이와 퇴비가 된다. 종돈은 1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