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정말 끔찍한 일주일이었네요.
물을 빼내고, 힘 닿는대로 톱밥을 채웠습니다.
다행히 마른 톱밥은 수분을 흡수하고 딱딱한 바닥을 만들었습니다.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네요.
산에서 논에서 쓸려내려온 뻘 흙은 돈방 중앙에 진흙 목욕탕을 만들었습니다.
야생의 돼지들은 더위를 식힐 때 습지에서 뒹굴어 진흙을 묻히는데요. 이번 여름은 야생돼지들처럼 진흙목욕을 실컷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해로 이런 덕도 보네요.
서서히 복구가 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판매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