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해 때 주변의 모든 울타리가 무너졌습니다. 

같은 장소, 오랜시간이 걸려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지형복구 – 축대쌓기 – 포장하기 – 울타리 세우기 등등 이 과정을 직접 하느라 더 걸렸네요. 

뒤쪽도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울타리용 파일을 이용했습니다. 

파일 위에 울타리를 용접했습니다. 울타리는 작년에 무너진 것 중 멀쩡한 것만 골라왔어요. 

울타리는 새로 사 왔습니다. 울타리 색은 가장 흔한 연두색입니다. 

측면도 울타리를 치고, 문도 만들었습니다.

문은 활짝 열리도록 만들었습니다.

문은 남은 울타리를 용접해서 붙였습니다.

자물쇠를 채워 쉽게 드나들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울타리 설치를 다 했습니다. 직접 하다보니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네요. 복구 지원은 없냐 하고 많이들 물으시던데 네, 그런 거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육/판매를 일주일 더 미루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ASF(아프리카 돼지열병)가 많이 퍼져있거든요. 이 주변에도 멧돼지들이 출몰하는데, 농장까지도 올 수 있습니다. 혹여나 ASF에 걸린 멧돼지가 오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어서 울타리가 빨리 필요했습니다. 

울타리를 설치하기 전 필요한 작업들이 너무 많고, 오래걸리는 것들이었습니다. 뒷마당에 쌓인 흙들을 정리하는 것만해도 며칠이 걸렸고, 앞에 축대를 쌓고 콘크리트 붓는 것도 오래걸렸고,,, 

이런 저런 일들을 거쳐서 이번에 모두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축사 내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바꿀 예정이거든요. 이제는 그 일에 집중할 차례 입니다. 그것도 조금씩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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