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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을 비롯 유라시아자전거여행기, 가정출산기, 슬기로운육식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집 앞마당에서 발견한 장수풍뎅이
모하는 유치원 마치고 돌아오면 밥 먹기 전까지 집 주변을 다니며 곤충을 잡거나, 돌을 던지거나, 돼지에게 풀을 주거나 하며 논다. 그렇게 놀던 와중에 갑자기 집에 뛰어와 엄마를 불러세워서 말했다. “엄마 내가

흑돼지들의 여름나기
36~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전국이 달아오르고 있는 요즘, 돼지들은 죽을 맛입니다. 사람처럼 땀샘이 없어 열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야생 맷돼지들은 물웅덩이를 찾아 진흙목욕으로 열을 식힙니다. 임시 사육장은 안타깝게도 진흙

첫 단추, 경계측량
흑돼지 사육을 위한 첫 단추, 경계측량을 했습니다. 이 경계들을 기준으로 축사를 설계하고, 짓게 됩니다. 경계가 살짝 아쉬웠는데요. 밭과 붙은 40m 이상의 길 반절이 우리땅임을 확인했습니다. 또, 경계가 산 안쪽 2~3m까지

집에서 아이스크림 만들기
뜨거운 여름입니다. 아이들은 자꾸만 차가운 걸 찾고, 슈퍼마켓의 아이스크림은 좀 못미덥습니다. 이럴 땐 직접 만들어 먹는게 최고죠! 예전에 우유로만 만들어먹은 적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건 우유얼음이지 아이스크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 씨돼지 들어오는 날
도중에 두 마리가 차에서 뛰어내려 탈출했습니다. 평소 갇힌 동물들이 다 탈출해버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 녀석들을 쫓는 제 마음이 묘… 했습니다. 잠시 잠깐 그냥 멀리 살러 가버려라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 골짜기에서 그랬다간 주변 밭들이 ‘아작’이 날 게 분명합니다. 그런 마음 금방 접었지요.
하하농장 흑돼지 미니사육장을 소개합니다.
저희 농장은 ‘자연농’을 추구해 왔는데요. 이차저차해서 자연양돈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 가을에 축사를 신축해서 본격으로 시작할텐데요. 그 전에 씨돼지들을 먼저 들여와 키우게 됐습니다.
앞으로 농장 이야기, 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등등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쭉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 돼지, 씨돼지 입식
드디어 돼지들이 들어왔다. 날짜도 기억하기 쉽다. 7월 7일. 행운의 숫자라는 7이 두 개나 있다. 종돈 1마리, 모돈 5마리해서 총 6마리다. 종돈은 안동의 한 흑돼지 농장에서 태어났고, 모돈은 경북자연양돈연구소에서 태어났다. 얼핏


마당에 나타난 후투티
마당에 후투티가 날아왔습니다. 신기한 건 보자마자 “어? 후투티다!”하고 외쳤다는 겁니다. 처음보는 새 였지만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던 건 새 도감을 볼 때 ‘후드티’와 발음이 비슷해서 유심히 봤던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 고추는 텃밭이 잘자라고, 토마토는 밭에서 잘자라네…
집 뒤 텃밭에 여러작물들을 심었다. 그 중 고추와 토마토는 주 작물로 아래 큰 밭에도 심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고추는 큰 밭은 완전 망했고, 텃밭은 정말 잘 자랐다. 반면에 토마토는

봄눈이에게 루드베키아 먹이는 윤하
울타리 밖에 자란 루드베키아 꽃. 얼마 전에 개화해서 마당을 빛내고 있었다. 윤하는 꽃의 존재가 썩 좋지 않았는지, 봄눈이에게 꼭 먹이고 싶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몇 송이를 따다가 봄눈이에게 주었다. 봄눈이는

하하농장 로고 만들었습니다.
하하농장은 ‘자연농’, ‘자연양돈’을 추구하는 농장입니다. 생산한 농산물 등은 저희 가족들 자급용으로도 물론 쓰이지만, 주로 판매용도로 재배하고 사육합니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저희 농장을 빛내줄 로고가 필요했는데요. 몇 달의 논의 끝에 드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