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와 수전은 ‘아메리칸 스탠다드’에서 구입한 것이고 하부장은 집 주변에서 뒹굴던 나무들로 만들었다.
거울은 이케아에서 구입한 걸 선반 문 겸용으로 달았다.
선반은 책상 만들고 남은 짜투리를 2년간 방치하다가 이제서야 만들었다.

드디어 세면대가 생겼다. 거의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나무를 줏어다가 만들었다. 세면기와 수전은 집지을 초기에 구입한 ‘아메리칸 스탠다드’제품이다. 먼지가 쌓여서 이걸 써야하나 고민할 정도의 비주얼이었으나 씻고 닦으니 새것이 됐다. 하부장은 쓰다남은 경량목, 판재, 루바, 아카시아 집성목으로 만들었다. 다들 한 곰팡이씩 피었는데 열심히 사포로 갈고, 오일을 떡칠했다. 아카시아 집성목은 오일을 여섯 번정도 칠한 것 같다. 물을 쓰는 곳에 원목을 쓰는게 맞나 싶지만, 사고 싶은 세면대는 다들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집에 나뒹구는 나무들이 많으니 만드는게 개이득.

양치를 하거나, 간단하게 손을 씻을 때도 불편하게 싱크대롤 썼었다. 싱크대는 높이가 높아 불편하기 그지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 안한 지 근 몇 년이 됐는데, 이제는 수건 목에 하나 걸치고 아침마다 세수해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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