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에 촬영한 뒤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늘 방송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분량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아래는 기억하기 위해서 대충 폰카로 찍었습니다. 이곳까지 방문하신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쓰리박, 세리테이블 모두 대성공하길 바랍니다!

돼지농장을 찾아온 박세리 감독님, 이제는 박세리 셰프님이네요. 화면에 나온 배경은 저희집 주방입니다.
하하농장 주변의 산세 입니다. 나지막한 산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하늘에서 저희 집을 내려다보는 건 처음이네요. 저희 집과 정육점, 축사가 보입니다.
저와 아내, 유명인의 출연에 웃고 있네요. ^^
영하 18도 정도 찍었던 이 날, 돼지들이 햇볕을 찾아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희 농장 돼지들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볏짚이죠.
볏짚은 먹기도 하지만 멋진 이불이 되어 겨울을 나도록 도와줍니다.
화면 왼쪽에 있는 건물이 축사입니다.
화면 왼쪽 흰색 건물이 저희 정육점이고, 뒷쪽 흙집이 저희 집입니다. 두 건물 모두 저 혼자 지었습니다.
훤하게 뚫린 저희 축사입니다.
가끔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이 날은 냄새가 거의 전혀 나지 않았죠.
지금 봉화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일체의 외부인 출입금지죠. 촬영은 지난 12월 중순경 위험주의보 발령 전에 촬영하였습니다.
저희 축사입니다. 원래는 더 밝은데, 지붕에 눈이 쌓여있습니다.
돼지들은 볏짚을 파고 덮으며 겨울을 지냈습니다.
박세리 감독님은 돼지를 처음 봤다고 하셨네요.
박세리님의 후배 박세경님도 함께 오셨습니다. 예능감?이 남달랐어요. ^^
저희 부부입니다. 제가 완전 아저씨처럼 나왔네요. ㅠㅠ
완전 자유롭진 않지만, 최대한 자유를 누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핵심 중 하나, 햇볕! 햇빛은 건강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함께 일도 했습니다. 볏짚도 함께 주고,
똥도 함께 치웠습니다. 추운날 너무 고생시킨게 아닌가 조금 죄송했습니다.
제작진 여러분 자막 감사합니다. (__)
2화에는 박세리 셰프님과 함께 돼지 발골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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